올해 금리인상 전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새해 들어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에 따라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보험회사 수석 경제 어드바이저 모하메드 엘에리안은 20일(현지시간) CNBC 등과 인터뷰에서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은 Fed가 1월에는 확실히 금리를 재차 올리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인 금융시장 분석가인 엘에리안은 “Fed가 변동성을 억제할 수단을 발동하는 데 의지도 없고 능력도 떨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엘에리안은 “그렇다고 현재로선 2016년 안에 Fed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엘에리안은 투자가들에게 지금의 금융 상황에선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충고했다.

그간 시장 전문가 사이에선 Fed가 올해 4차례 정도 금리를 올리고 3월에 처음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성과가 나와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3월에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Fed는 FOMC를 오는 26~27일 소집해 미국의 주요 금융정책을 협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