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절반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1회 이하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11일 보고서에서 IB 10곳 중
5곳이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0~1회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1일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2%) 수준을 웃도는 현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이전보다 현저히 덜 긴축적으로 됐고,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책 기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긴축 정도를 너무 빠르고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동시에 긴축
정도를 너무 느리고 적게 줄이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