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2018년 주택 판매자 투자 수익 평균 22만7500불로 미 전국서 5위 기록
전국 평균 6만1천불 투자 수익률 32.6%
전년대비 1만불 증가, 12년래 최고 기록
집 보유 평균 8.3년…1위 샌호세 53만불
최근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어찌됐든 작년에도 집값은 올랐다. 이에 따라 집을 판 사람들이 남긴 돈은 기록적이었다. 작년 주택 판매자들의 투자 수익은 12년래 최고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앳텀 데이타 솔루션'(이하 앳텀)이 최근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작년(2018년) 주택 판매자들은 해당 주택을 구매할 당시보다 평균 6만1000달러 비싸게 되팔았다. 이같은 투자대비 수익은 2016년 평균 3만9500달러, 2017년 평균 5만달러에서 또 다시 오른 액수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대비 수익률은 32.6%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주택 시세가 전국 최고인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투자대비 수익이 높았던 10개 중 9개 메트로 지역이 캘리포니아에 있었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의 경우 평균 22만7500달러 비싸게 되팔아, 전국 5위를 기록했다.
전국 1위는 북가주의 샌호세-서니베일-샌타클라라 지역으로 무려 평균 59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37만8500달러), 샌타크루즈-왓슨빌(28만8000달러), 샌타로사(24만8700달러), LA 등의 순이었다. 모두 캘리포니아 주였다.
전국적으로 되팔기까지의 주택 보유기간은 조금 더 길어졌다. 앳텀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주택 판매자들이 해당 주택을 보유했던 기간은 평균 8.3년으로 집계됐다. 8년하고 세달 반 정도다. 이는 2017년 4분기의 7.95년보다 소폭(약 4개월) 늘어난 수치로, 2001년 1분기 이후 최장기간이다.
이와 별도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우의 조사결과, 작년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에서 팔린 주택 약 3채중 1채(34.7%)는 초기 리스팅 가격보다 비싸게 팔렸다. 다만, 2017년의 35.1%에 비해선 0.4% 소폭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