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중간가격 기준 작년보다 4% 증가, 커미션, 양도세 등에 보수·단장 비용 더해

美 전국 평균치 보다 무려 121% 많아
샌호세 8만4천불 1위, SF 6만6천불 2위

LA 메트로 지역에서 중간가 주택을 판매하는데 약 4만40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회사인 ‘질로우’는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에서 올해 2월 중간가격인 65만2700 달러 짜리 주택을 판매할 경우, 평균 4만6060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집값 오름세에 따라 판매시 들어가는 평균 비용도 높아졌는데, 작년 같은 조사때는 4만4251달러로 집계됐었다. 연간 4% 증가한 셈이다.

세분화해 ‘클로징 비용'(커미션, 양도세 등)이 3만9880달러였으며, 판매를 위한 ‘주택 보수 및 단장 비용'(페인팅, 카펫 클리닝, 잔디 보수 등)이 6180달러였다.

질로우는 전국 주요 메트로 지역들을 조사했는데, 전국 판매 중간가는 22만5600달러, 판매시 발생하는 비용은 2만851달러(클로징 비용 1만4281달러, 보수 및 단장 비용 6570달러)로 조사됐다. 이 역시 작년의 1만8342달러보다 증가한 액수다.

LA는 전국 메트로 지역 중 주택 판매 비용이 3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선 121%나 높은 금액이다.

전국에서 주택 판매 비용이 가장 높은 메트로 지역은 주택 가격 역시 전국 최강인 샌호세였다. 이 지역 중간가격은 124만41000달러였고, 판매 비용은 8만3770달러였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로 중간가격 95만8000달러, 판매비용 6만6154달러였다. 또 다른 남가주 지역인 리버사이드의 경우 중간가격 34만5000달러, 판매 비용 2만6270달러로 12위에 올랐다.

자료에 따르면 판매자의 79%가 주택 판매를 위해 한가지 이상 보수 공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