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ase-Shiller 지수에 따르면, 3사분기 미국 주택가격이 최근 2여년간 가장 큰폭으로 상승하여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또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년 3사분기 대비 3.6 상승은 지난 사분기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것이고 이는 2010년 2사분기 이후 최대상승폭이다. 하지만 2010년 상승은 ‘홈바이어 택스 크레딧’이라는 정책(2009년 후반부터 2010년 초반까지 주택 구입자에게 $8,000의 세금 혜택을 주는 정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다.
이러한 상승은 최근의 여러 다른 회복 신호들(낮은 모기지 이자율, 구직 시장 개선 및 최근 5년간 가장 낮은경매물량, 신규 주택 및 기존 주택의 공급량 감소 등 )에 이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러한 주택시장의 근본적인 체질개선은 주택가격과 주택건설 움직임을 끌어올려 오고 있다.
Dean Baker (the Center for Economic and Policy Research의 co-director. 예전 주택시장 버블에 대한 경고를 가장 빨리 지적한 경제학자 중 한명)는 이러한 회복은 향후 몇년간 주택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낙관론을 가지게 되었어요. 일부에선 과거 버블시기의 가격대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지만 그건 아닐지라도 분명 물가상승율 이상의 가격 상승은 향후 몇년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언더워터(주택매매가가 모기지 부채대비 더 낮은 상황)’로부터 벗어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최근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상승은 작년대비2사분기 연속이고 월별로는 4개월 연속이며 이는 6개월간매월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것이다.
“주택가격이 6개월간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을 보면 이제는 안전하게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라고 S&P Dow Jones의 index committee 의장인 David Blitzer가 말했다.
상승세는20개 도시들 중 시카고와 뉴욕을 제외하고는 넓은 지역에 펼쳐져 나타나고 있다. 주택시장 버블 붕괴 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도시 중 하나인 아리조나의 피닉스는 9월 20.4라는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주택 가격 상승은 넓은 지역 도시들로 펼쳐져 가고 있습니다. 버블 붕괴 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몇몇 도시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네요.”라고 Barclays Capital의 경제학자인 Cooper Howes는 말했다.
현재 주택가격 수준은 버블발생 전인 2003년 초반 정도인데, 이는 최근 큰 폭의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아직2006년 1사분기 최고수준에 비해서는 28.6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