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집값 “잡을 길이…”
2018-03-21 18:58:04
LA 중간가 58만불·OC 71만불 각각 10% 급등, 최고가 경신
남가주 주택가격이 지칠 줄 모르고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남가주 6개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50만 675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 비해 10.2%가 급등한 수치다. 또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가 50만 95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한 달 전인 지난 1월 49만 5500 달러보다도 소폭 상승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해 2월보다 무려 10.5%나 올라 LA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58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지카운티도 1년 전보다 10.1% 상승한 중간 주택가격 71만 달러로 최고가를 유지했다.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끼었다는 일부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은 경제성장과 더불어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남가주 각 카운티에는 지난달 매물이 4개월치에도 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통 6개월치의 매물이 나와야 수요와 공급 균형이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