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이다.
오는 13∼14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13일 발표 예정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에도
연속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수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하락한 33,947.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86포인트(1.79%) 떨어진
3,998.84로, 나스닥지수는 221.56포인트(1.93%) 밀린 11,239.94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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