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가 지난 3주 연속 상승해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책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Freddie Mac)의 벤치마크 조사에 따르면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는 평균 6.96%로 10일 현재 0.06% 포인트 증가했다.
15년 고정금리 대출 평균금리도 0.09%포인트 오른 6.34%를 기록했다.
또한 저소득 대출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연방주택관리국(FHA)의 대출 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낮은 다운
페이먼트를 적용해 저소득층 대출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FHA 금리는 10일 현재
7.02%로,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지난주 모기지 신청건수를
반영한 계절조정 시장종합지수는 194.5로 전주보다 3.1% 감소했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이번 주 3% 감소했고, 이는 전년 동기대비 27% 줄어든
수준이다. 재융자 수요도 감소했다. MBA는 현재 사람들이 향후 금리가 내릴 것을 고려해
7% 금리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주택 가격이 높고, 매물이 별로 없어 주택 매수를 미뤄야
하는 상황이라고 봤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0815/1477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