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동산시장 아시안 투자 급증
2014-11-02 오전 6:49 박지혜 기자
최근 1년새 88% 차지
뉴욕·DC·LA 등 인기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아시안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전문 매체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해외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시안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아시안의 부동산 투자금액은 지난 2013년 전체 부동산 시장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 같은 아시안의 투자증가 이유로 ▲자본에 비해 부족한 아시안국가 내의 투자수단 ▲부동산이 위험부담이 낮은 투자라는 인식을 꼽았다.
특히 떠오르는 신흥 부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싱가포르, 홍콩, 베이징, 타이베이 등의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미국 내 인기 도시인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와 비교했을 때에도 비쌀 정도로 턱없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아시안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 지역으로 뜨고 있는 6대 도시로는 뉴욕 워싱턴 DC, LA, 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가 꼽혔다. 특히 시애틀은 아마존, 코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스타벅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