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이번 주 미국 경제를 좌우할 대형 이벤트가 잇따르는 가운데 시장은
기준금리 결정보다 미국 국채 발행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30일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을 거의 100%로 보고 있고
12월에도 동결할 가능성은 80%에 육박한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의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현재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는 미국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치솟은 장기 국채금리를 지적하면서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으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파업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 다음 달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그 어느
걸림돌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최근의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으로 경제 연착륙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급등에
일조한 양적 긴축(QT)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연준이 ‘더 높은 기준금리를 더 오래'(higher for longer) 유지하는 동시에 양적 긴축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기조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른바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불리는 양적 긴축은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의 만기가 도래해도 이를 재투자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 완화와 대비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