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시아계의 주택 소유율이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아시아계의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22년 기준 63.3%로, 10년 전
57.2%에서 6.1%포인트(150만명) 증가하며 관련 조사를 진행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서 둘러 볼 기존 주택 매물이 너무 적다.”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은퇴
교사인 조엘 애들러의 한탄이다. 애들러는 6베드룸의 현재 주택을 파는 대신 집을 줄여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1년 반 동안 허탕을 치고 있는 상황. 기존 주택 매물이
없다 보니 옮겨갈 집을 구하지 못한 것이다. 그는 “기존 주택 구입을 포기하고 새로 지어진
타운 하우스 단지에 있는 신규 주택을 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금리 여파로 매물
부족하다 보니 기존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대신 신축 주택 구매에 나서는 발길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