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22일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그 시기와 폭에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금리 인하의 명분이 될 경제 상황, 즉 성장률 둔화와 고용·물가 문제를
차례로 열거했다. 그는 먼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상반기 성장률은 1.2%에
그쳤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성장률
둔화로 지난 5∼7월 일자리 증가가 월평균 3만5,000개에 그쳐 지난 2024년의 월
16만8,000개 증가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통계 지표도 인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작”이라며 통계국장을 해임한 사유가 됐던 지표다.
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