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추가적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미국 소비 회복력이 유지되고 노동시장은 예상보다 더 탄력적이고 안정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달 동안 더 높았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회복력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지난달 주택 압류건수가 전월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RB·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빅컷’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페이먼트를 갚지 못해 채무 불이행에
빠진 집주인들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모기지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주택 시장은 시계제로
상태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 데이터 분석기업 아톰(ATTOM)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주택 압류는 3만784건으로 9월 대비 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는
감소했다. 압류 절차는 채무 불이행, 경매, 은행 소유권 이전 등의 과정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