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분기 기업 실적이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과
맞물려 자산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한 주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가량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5%, 0.7% 올랐다.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주 후반 분위기가
좋지 않아 주초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에는 9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2~3% 이상 하락했다. 9월에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8월의 31만5,000명 증가와
시장 예상치 27만5,000명 증가를 밑돈 것이다.
그러나 월 20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유지되고 있는 데다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이었던 지난 7월의 3.5%로 다시 떨어져
연준이 11월에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양대 책무 중 하나인 물가 안정 목표를 가늠할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라
전달의 8.3%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올라 전달의 6.3%에서 또다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주거비나 임금 등이 상승하면서 유가 하락에도 고물가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9월 임금상률은 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우려할만하다.
또 세 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21009/1435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