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실시된 중간선거 이후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플레이션이 잡히면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33.83포인트(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21.31포인트(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51.68포인트(0.49%) 상승한 1만616.20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중간 선거 이후 경제 회복 기대감에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선거 이후 인플레이션이 부분적으로 잡힐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당장 오는 10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오는데 상승률 전망치는
전년 대비 7.9%로 집계됐다. 이는 9월 8.2% 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틀랜타 연은에 따르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3.6%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GDP 성장률 2.6%보다도
높은 것으로 향후 경제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변수는 연준의 긴축 강도다. 12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기준 금리 인상)을
밟을 경우 시장을 중심으로 긴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회복세가
기대되는 증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경운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21108/1440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