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디아의 12.1에이커 대지에 277유닛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5일 LA 비즈니스저널(LBJ)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개발회사인 브룩필드 레지덴셜은 현재
공터인 아케디아 대지(4241 E. Live Oak Ave, Arcadia)를 5,850만달러에 사들였다.
브룩필드 레지덴셜은 토론토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회사로 LA 다운타운에서 오피스
빌딩을 가장 많이 소유한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시가총액이 541억달러, 지난해 매출
928억달러를 기록할 만큼 캐나다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중 하나이다. 매각된 대지는 대규모
주택 단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LBJ에 따르면 브룩필드 레지덴셜은 해당 지역을 277유닛
타운하우스가 입주하는 대규모 주택 단지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 주택단지에는 차량
623대를 주차할 수 있게 된다.
브룩필드 레지덴셜 관계자는 LBJ와 인터뷰에서 “샌가브리엘 밸리 인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하우스 건설 현장이 될 것”이라며 “최신 기술로 지어지는 주택들의 퀄리티도 매우 높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은 LA 다운타운에서도 멀지 않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에게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 다운타운에서 약 30분 거리로 매력도가 높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동산 시장에 신규 공급이 줄어든 상황이라 277유닛의 주택 단지는
LA 인근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이 부지는 LA 카운티에서도 몇안되는 대규모 주택 개발 후보지로 관심을 받아왔다. LA 카운티
정부는 이미 지난 2012년 이 부지에 최대 318개 주택을 신축하는 계획안을 승인한바 있다.
다만 아직 주택 단지의 건설 시점은 미정이지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는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운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0705/147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