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월 전국주택거래 급감 2009년 이후 최소 매매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국 주택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402만건(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존주택은 주택시장 거래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3월 거래량 감소 폭은 한 달 거래량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또한 매매 건수 402만건은 3월 거래량 기준으로 금융위기 기간인 2009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연초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한 게

잠재적 매수자들이 관망 자세로 돌아서게 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거래 종결까지

통상 1∼2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3월 통계는 1∼2월께 구매 결정이 반영된 수치다.

 

주택가격 상승세는 3월에도 이어졌다. 3월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40만3,7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다. 3월 기존주택 재고량은 133만 가구로 전월 대비 8.1%, 전년 대비 19.8% 각각

증가했다.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해 9월

6%대 초반으로 낮아졌다가 올해 1월 들어 7% 선을 돌파한 바 있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50430/1562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