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6% 육박 모기지 금리 ‘시선 집중’

2008년 금융위기후 14년만에 최고…주택시장 긴장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미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8일 이번 주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5.89%로

전주 5.66%에서 0.23%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2.88%)와 비교하면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등한 것으로 지난 2008년 11월 이후

거의 1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지난 6월에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이후 두 달여 동안 진정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치솟고 있다. 모기지 금리의 재급등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통화정책을 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진 여파로 해석된다.

40여 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연준은 주택시장이

물가 급등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소비자 물가지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택시장은

금리에 민감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금리가 잠재적인 주택 매수자들에게

추가로 매달 몇백 달러의 추가 상환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기지 금리 재상승은

이미 식기 시작한 미국의 주택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https://www.koreatowndaily.com/articles/2022090917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