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신규 주택 구입자
월 407달러 추가 부담
캘리포니아 주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비용 부담을
각오해야 할 것 같다. 모기지 금리가 5%대를 돌파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주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주민들이 급등한 금리에 전국서 가장 높은 수준인
10만달러가 넘는 모기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전국서 가장 주택 가격이 높은 가주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은 점점 어려지고 있는 모양새다.
9일 뉴욕타임스는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딩트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5%대를 넘어선 모기지 금리로 주택 가격이 높은 주에서 신규 주택 구입자들의
모기지 추가 비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렌딩트리는 30년 고정 모기지를 기준으로 올해 1월 평균 금리인 3.79%와
4월 평균 금리인 5.25%를 각각 적용해 분석한 결과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추가 비용 부담이 가장 높은 주로 가주를 꼽았다. 렌딩트리는 분석을 위해
자체 대출한 57만건의 30년 고정 모기지의 지난 1월과 4월 페이먼트 증가를 분석했다.
렌딩트리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가주의 주택 구입자들은
추가로 월 407달러의 대출 상환금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국 최고치에 해당된다. 렌딩트리는 “30년 동안 모기지를 다 갚을 경우
가주 주택 구입자들은 추가로 13만2,167달러를 더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주 주택 구입자들의 모기지 비용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된 데는
모기지 금리의 급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5%를 돌파하면서 급상승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20609/1419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