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2분기에 긴축 완화 사이클에 들어가 0.25%포인트씩 4차례,
모두 1%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투자은행 바클리가 전망했다. 바클리는 지난 4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미국 경제는 성장 둔화에도 탄력성을 유지하고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또 2025년에 1%포인트 더 내리고,
2026년에도 더 내려 금리는 2.75~3%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바클리에 따르면 내년에는 미국의 성장이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내년 1분기에 연율 0.4%, 2분기에 0.3% 각각 성장하는 데 그쳐 올해 평균 추정치 2.5%에서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급여 인상 분위기도 급격히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은 내년도 연준 목표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으로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경제 둔화에 따라 내년에 6차례의 금리 인하를 실시해 총
1.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측했다. 또 UBS는 훨씬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해 내년 말까지 총
2.75%포인트 떨어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올해 마지막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기회의가 내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인플레이션 냉각 조짐은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보고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1205/149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