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보증하는 HARP재융자는 에퀴티가 없어도 승인 받을 수 있다.
최근 12개월 간 페이먼트 연체 기록 없고
에퀴티가 20% 안돼야 자격되고 적어야 유리
이자 오르기 전에 재융자 하세요.
재융자는 일반은행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과 연방정부가 보증해주는 HARP(Home Affordable Refinance Program) 등 두 가지가 있다.
재정관련 기관인 모기지 모니터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의 홈오너들이 HARP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재융자를 하게 되면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인 한달에 16억6000달러나 된다.
한 가정당 월 평균 200달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 가치에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는 HARP 재융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다해도 에퀴티가 충분치 않다면 정부보증 프로그램에 도전할 수 있다.
오바마 재융자로 알려진 HARP는 일반 은행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과 달리 에퀴티가 마이너스가 되도 재융자를 받을 수 있다. 주택가치 보다 빚이 많은 일명 ‘깡통주택’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일반 재융자는 모기지 융자금액이 주택가치의 80%를 넘기면 승인 받기가 힘들다. 하지만 HARP는 주택가치에 상관없이 융자를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원래 HARP는 연방 주택재정국(FHFA)이 2009년 3월에 출시한 재융자 프로그램이다.
그 후 주택 모기지 빚이 주택시세를 많이 초과해도 신청할 수 있는 HARP 2.0 이 다시 소개됐다.
사실상 현재 1차 모기지 빚이 주택가치를 무제한적으로 초과해도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 감정과 홈오너의 세금 보고서가 필요없다. 또한 기존의 일반 은행들이 제공하는 재융자보다 절차가 간소하고 빨리 진행된다.
벤 그라보스키 블랙 나이츠 데이터 수석 부사장은 “전국에서 55만명의 홈오너는 재융자를 하게 되면 지금의 이자율을 적용할 때 월 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300만명 이상은 적어도 200달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HARP를 신청하려면 몇 가지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난 12개월 동안 좋은 모기지 페이먼트 기록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한 달 이상 연체를 했다거나 늦게 페이먼트한 홈오너들은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주택 에퀴티가 20%를 넘으면 안된다. 주택 가치가 70만달러라면 1차 모기지 융자금이 80%인 56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HARP는 에퀴티가 적거나 없을수록 유리하다.
-모기지 노트 소유권자가 일반 은행이나 렌더가 아닌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나 프레디맥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기지 렌더가 바이어한테 융자를 해주고 나서 노트를 두 기관에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해준 모기지는 HARP대상이 아니다.
모기지 청구서에 일반 은행 이름으로 되어 있어도 노트 소유주가 패니매나 프레디맥일 수 도 있으므로 은행에 전화해서 알아보는 게 좋다. 모기지 노트를 누가 갖고 있는지는 웹사이트(https://www.knowyouroptions.com/loanlookup https://ww3.freddiemac.com/corporate/)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모기지 융자를 2009년 5월31일 이전에 받았어야 한다.
자격이 되는 홈오너들은 HARP프로그램을 취급하는 모기지 렌더를 찾아 재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만약 과거에 이러한 프로그램에 신청했다가 거절 당했다면 다시 신청해도 된다.
렌딩웍스의 영 리 에이전트는 “HARP는 2016년까지 기간이 연장됐지만 지금 이자율이 좋으므로 관심 있는 홈오너들은 가능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