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살기 좋은 10대 나라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 Best 10선

라이나생명 | 2015/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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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나 직장에서 은퇴를 하면 동시에 사회에서도 은퇴를 하게 되는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은퇴 후 이민을 고려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 편안하고 여유있게 생활하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일텐데요. 이런 마음은 세계인의 공통된 마음인지라, 선진국에서도 열심히 일한 은퇴자들의 경우 은퇴 후의 일생을 고민하며 이민을 준비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세계 삶의 질 통계 등을 소개하는 은퇴 전문 월간지 <INTERNATIONAL LIVING>에서 ‘2014년 은퇴 후 가장 살기좋은 나라'(The World’s Best Retirement Havens In 2014)에 대한 전문 설문 조사와 통계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조사는 기후와 자연 경관, 외국인에 대한 문화, 사회기반시설 수준, 생활물가, 의료 환경 등을 평가해 선정되었다고 해요. 이 조사 결과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하고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오늘 THE 친절한 라이나와 함께 은퇴 후 살기 좋은 나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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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남미 사이의 중미 지역의 작은 나라인 파나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잘 정비된 연금제도를 비롯해 부동산과 생활비가 저렴해 은퇴 후에 살기 좋은 도시 1위가 되었습니다. 파나마는 스페인어권이지만 영어가 널리 통용되고 미국 달러화를 쓴다는 점이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은퇴 후에 뒤늦게 언어적인 공부를 해가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자유로운 언어생활이 유지되는 곳이 가장 좋겠죠. 또한 사회 분위기가 외국인에 우호적이라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은퇴 후에도 주변의 지인과의 관계가 무척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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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역시 중미 지역에 자리한 작은 국가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익숙한 나라일텐데요. 에콰도르는 기후가 따뜻하고 부동산과 생활비가 저렴한 데다 은퇴자 혜택도 다양해 퇴직 후 생활하기 좋습니다. 특히 에콰도르의 수도 퀴토와 쿠엔카는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라고 해요. 에콰도르 역시 영어 사용이 가능하고 국외 거주자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이한 산 마을이나 해변가의 집 등 꿈꾸던 집에서 생활하는데 큰 비용이 들지 않는 답니다.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교통비, 문화시설비, 스포츠 관람권 등 50%의 혜택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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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날씨가 따뜻하고 물가가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은 말레이시아가 아시아 국가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관광지로만 알고 있던 말레이시아지만 사실 최고급 콘도의 월 임차료가 1700달러(약 188만원) 선으로 저렴한 데다 1년 내내 기온이 28도 안팎을 유지하는 등 기후도 쾌적해요. 특히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북동부 페낭에서는 영어 사용이 가능한 수준 높은 병원들이 들어서 있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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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지역에 위치한 코스타리카 역시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 뽑혔습니다. 국가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저렴한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고, 기후 역시 온화하고 날씨가 좋은데다 태평양 연안의 열대 해변까지 있어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도심과 해변의 거리가 멀지 않은 점 역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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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유일하게 선택된 스페인은 도시마다 특색이 있지만 그중 바르셀로나는 특히 은퇴 후 살기 좋은 곳으로 꼽힙니다. 온화한 지중해 날씨를 가지고 있는데다 잘 갖춰진 항만시설, 공항, 기차역 등의 시설을 비롯해 인근의 비옥한 평야지대가 있어 농산물이 저렴해 식비의 지출이 다른 유럽에 비해 저렴합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시설과 각종 건축물 등을 관람하는 관광객의 방문이 일년 내내 높아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훌륭합니다. 일조량도 높아 은퇴 후 밝고 건강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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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를 차지한 파나마와 인접한 콜롬비아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 미국내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카리브해를 따라 멋진 자연풍광을 볼 수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리조트도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역시 다른 중미의 나라들처럼 저렴한 생활비로 생활할 수 있고 다양한 문화시설과 행사로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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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접한 멕시코는 좋은 날씨와 저렴한 생활비의 장점에 한가지 더 좋은 장점이 있어요. 바로 미국에 살고 있는 자식들이나 지인들이 쉽고 빠르게 다녀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간다면, 어디든 다 멀어서 큰 장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아요. 그래도 좋은 날씨와 풍부한 문화적 혜택, 그리고 저렴한 생활비 등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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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중심에 있다고 불리는 몰타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와 인접해요. 하지만 영어 사용자가 많아서 생활하는데 미국인이 생활하는데 어렵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어학연수를 떠나는 분들이 꽤 많지요. 중남미 지역의 장점이 많지만, 범죄율 등을 고려해 지중해 연안의 좋은 날씨를 가진 몰타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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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분들에게 최적의 날씨라 평가받는 우루과이는 다른 남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데다 미국과 유사한 문화가 많아 미국인들이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평가되는 곳입니다. 또한 은퇴 후 이민자를 위하여 이삿짐 면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쓰던 물품을 국내 이사처럼 가져갈 수 있다면,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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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가 많은 태국은 관광객이 찾는 것만큼 이민자들도 많다고 해요. 태국이 가진 동양의 매력은 영어권 국가들에서 높이 평가받는 것 같은데요. 태국에 많고 특이한 사원들은 이민자들에게 역시 매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거기에 하얀 백사장과 코코넛 야지수, 초록빛 바다는 그야말로 휴양지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주지요. 거기에 저렴한 생활비와 동양의 건강한 식문화 역시 좋은 조건이랍니다.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나라 10개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미국인들 위주로 조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미국인들이나 우리나라나 은퇴 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점으로 꼽는 것은 생활비와 기후 그리고 언어적 문제 등으로 공통되는 것 같아요.

물론 언급된 모든 나라들이 아름답고 좋은 곳이긴 하지만 은퇴 후 어디로 갈지를 결정할 때 국내에서도 편안하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제도나 시설 등이 갖추어 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