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이달 말 금리 인상 확률이 열흘도 안 돼 10%대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확률은 11.2%(동결 88.8%)에 그쳤다. 국제 유가 반등과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확률이 지난 13일 46.5%까지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꺾인 것이다.
6월 CPI와 PPI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CPI는 전년 대비 3.5% 올라 예상(3.8%)을
하회했고, PPI도 전월 대비 0.3% 내리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확률은 48.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접은 게 아니라 시점을 9월로 늦춰 잡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발표한 이후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돌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물가 흐름이 재차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07달러로 전장보다 3.36%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6.83달러로
전장보다 2.95% 올랐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물가에 상승 요인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AI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60722/162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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