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재융자 자격을 갖춘 수백만 명의 주택 소유주들이 신청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지역개발단체 ‘네이버웍스 아메리카’에 따르면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자의 다섯 명중 한 명꼴로
현행 최저 이자율의 2배가 넘는 8% 이상을 부담하고 있다.
이중 최근 연방정부가 시작한 모기지 연체자 구제 프로그램인 ‘홈어포더블재융자’ 수혜대상자수는 77만 명에 달한다.
재융자로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 전체 잠재 수혜자는 740만 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재융자를 주저하는 데엔 복합적 배경이 있다고 분석했다.
재융자로 피해당한 주변의 이야기를 들었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과정이 복잡하다는 편견, 재융자 자격이 안될 것이라고 포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재융자가 아무리 복잡하고 골치 아프다 해도 반드시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큰 돈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5%인 주택소유주들은 4%로 낮출 경우 매달 300달러씩 총 2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