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점수 산정기준

5가지 항목으로 점수 산출
채무액, 크레딧기간, 종류 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크레딧점수는 FICO 스코어라고 부른다. FICO는 빌 페어와 얼 아이작이 1956년 창업한 페어 아이작 컴퍼니의 약자다.

개인의 신용 점수는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점수가 배정되며 300점에서 최고 850점까지 분류된다. 크레딧점수를 알려주는 곳은 익스페리언,트랜스유니언, 이퀴팩스 등 3곳으로 기본적인 FICO 시스템을 이용해서 점수를 산출한다.

신용 점수는 크게 5가지 기본 항목에 따라 점수가 형성된다.

크레딧점수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페이먼트 납부 기간이다.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페이먼트를 꾸준히 잘했느냐가 중요한 요소가 된다. 주택 모기지 융자의 경우 최대 30년 동안 페이먼트 할 수 있으므로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둘째는 채무 금액 규모다. 일반적으로 빚이 많을수록 신용점수는 떨어진다. 채무액은 크레딧점수에서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채무액은 절대 금액이 아니고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한도액의 일정 비율로 결정된다.

셋째는 크레딧 기간이다. 신용거래 기간이 길어 질수록 개인의 신용점수는 올라가며 점수 구성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

네 번째로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크레딧을 이용하는 가다. 즉 소비자들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어떤 것을 구입하느냐에 따라 점수 배점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주택이나 자동차,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때가 다른 신용거래보다 점수가 높게 배정된다.

다섯번째는 신규 크레딧 신청이다. 기존의 갖고 있던 채무를 다 상환하고 나서 새로운 신용 거래를 만들게 되면 점수는 올라간다. 이 부분이 전체 배점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크레딧점수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긴 페이먼트와 신용거래 기록이 있어야 하며 배점이 높은 크레딧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박원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