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주택 거래 올 들어 최저

높은 주택가격에 모기지 금리까지 다시 오르면서 미국의 주택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18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잠정주택판매지수가 71.2로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2.2% 감소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보합에도 미치지 못했다.

7월 계약 규모는 2026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잠정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거래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기존 단독주택과 콘도, 코압 등을 집계한다. 일반적으로 계약 후 1~2개월

안에 거래가 마무리돼 향후 기존주택 판매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주택시장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은 다시 상승한 모기지 금리다.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금리는 7월 말 6.66%를 기록했고 8월 첫째 주에는 6.69%까지 올랐다. 8월13일에는

6.67%로 소폭 낮아졌지만 1년 전의 6.58%보다는 높았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5.9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1%를 웃돌았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가장 높은 모기지 금리가 한여름에 나타나면서 계약

체결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매물이 시장에 더

오래 머물고 있으며, 1년 전보다 호가 이상을 제시하는 매수자도 줄었다”고 밝혔다. 높은 금리는

매수자뿐 아니라 기존 주택 소유자의 매도 결정에도 영향을 준다. 팬데믹 기간 3% 안팎의 낮은

금리로 모기지를 받은 집주인이 현재 집을 팔고 다른 주택을 구입하면 6%대 후반의 대출을 새로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낮은 금리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집주인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

이른바 ‘금리 잠금 효과(lock-in effect)’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시장에 나온 매물은 높은 가격과

이자 부담으로 매수자를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판매자는 높은 가격을 유지하려 하고 매수자는

가격 인하나 금리 하락을 기다리면서 거래를 미루는 구조다.

 

LA 중간가격 89만불
OC는 148만불 유지

 

지난달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거래량도 동반 감소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7월 LA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88만8천120달러로 전달의 91만370달러보다 2.4% 떨어졌다. 주택 거래량 역시 한 달 전보다

8.7%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 역시 7월 147만5천 달러로, 6월의 149만 달러보다 1%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https://www.koreatowndaily.com/articles/2026082117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