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기관인 패니매가 콘도와 공동 주거용 건물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모기지 대출을 금지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줄 모르고 주택 매매에 나섰다가 매매 계약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블랙리스트의 작성 과정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부동산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LA시 지역에서 500만 달러가 넘는 고가의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 큰 폭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ULA 법규가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무효화하기
위한 주민발의안이 내년 11월 선거에 상정된다.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더 리얼딜에 따르면
LA시의 고가 부동산 추가 양도세 시행에 반발해 온 부동산 업계가 주도해 캘리포니아주 총무처에
제출된 ULA 무효화 발의안은 내년 선거에서 주민 찬반투표에 공식 회부되기 위해 필요한 100만
건 이상의 서명수을 확보했다고 주 총무처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