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대형
주택 부동산 중개업체 2곳들이 주택 판매 중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기 위해 담합한
협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지난 2019년 집단소송을 제기한 미주리주와 인접 지역의 주택 판매자
50만명에게 18억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순간 원고측 변호사들은 승리의 포옹을 하고
악수를 나누고 방청석을 꽉 채운 방청객들은 환호로 평결을 반겼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의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현재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는 미국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치솟은 장기 국채금리를 지적하면서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으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파업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 다음 달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그 어느
걸림돌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