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인상·경기침체 여파, 침체 시그널 연속 출현
- 주택구입능력지수 30년래 최저 “가격조정 곧 시작”
부동산 냉각 시그널이 다수 출현하면서 집값 하락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로이터]
부동산 하락 신호가 시장 곳곳에서 다수 연속으로 출현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현실화에 그동안 상승 가도를 달렸던 주택 시장이 본격적으로
냉각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이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 “7월 주택 매매건수 2015년 11월 이후 최저”
모기지 금리 급등 때문에 수요 위축, 6개월 연속 거래 건수 감소세
전문가들 “매물 부족으로 가격 계속 상승하는’이상한 부동산 침체”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시장의 매매건수가 줄어든 것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으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택 거래침체가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추세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7월 남가주 6개 카운티 기존주택 중간 가격이 또 하락했다
부동산업체 DQ뉴스가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와 OC 등
6개 카운티 중간 주택가격은 74만 달러를 기록, 전달의 75만 달러에 비해
1만 달러(1.3%) 정도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이어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했다.
카운티별로 중간 가격을 살펴보면 LA카운티는 84만 달러,
오렌지카운티는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외에 리버사이드 카운티 57만9천5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51만5천달러, 벤추라 카운티 80만5천달러, 샌디에고 카운티 80 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이지연 기자 jylee@koreatow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