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투자 손실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캐나다·뉴질랜드·호주·스웨덴 등지서 주택가격 내려가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은 아냐…급격한 하락은 경제에 악영향 줄수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세계 각국이 과도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자 코로나19 때 풀린 유동성으로 치솟았던 글로벌 집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6월 주택 가격은 올해 최고가와 비교해 약 8% 떨어졌고,
뉴질랜드의 지난달 집값도 작년 연말보다 8% 하락했다. 스웨덴 5월 집값은
전달보다 1.6% 낮아졌다. 호주에서도 중앙은행이 5월 기준 금리를 올린 뒤
시드니와 멜버른 6월 집값이 전달보다 1% 이상 하락했다.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 프랭크’는 브라질, 칠레, 핀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지에서 올해 집값 하락세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
1981년 12월 후 최대폭 상승…에너지·식품 제외 근원지수도 5.9%↑
유가·곡물가 안정세, 향후 긍정 영향 기대…코로나 재확산 등이 변수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물가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8%보다도 높다.
또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인 5월에 비해 1.3% 올랐다.
지난 4월과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 올랐던 5월보다도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
▶ 30년 고정 5.7% → 5.3%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하락
▶ 주택시장 냉각·경기침체 우려, 부동산 시장 ‘악순환 쇼크’
모기지 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그 쇼크가 부동산 금융 시장을 강타한 것이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이자율 하락이 주택 매수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냉각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30년 모기지 금리는
5.30%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5.70% 대비 무려 0.40%포인트가
한 주 만에 떨어진 수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모기지 이자율이
5.97%에서 5.53%로 급락한 적이 있는데 이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