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캘리포니아에서 주택 구매자 평균 따져봤더니…

“나이 43세에 연 가구소득이 12만달러”

뉴스진단

지난해 45세 비해 낮아져…젊은 층 구매 증가 탓
집값 상승으로 필요 소득 올라, 여전히 구매 고충
집을 보러다닐때 최우선 조건은’베드룸이 몇개?’

올해 캘리포니아 주택 구매자들의 중간 나이는 43세, 연 가구소득은 12만달러로 집계됐다. 주택시장에 뛰어든 젊은층이 늘었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필요한 소득은 늘었다는 분석이었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공개한 2018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구매자 중간 나이는 지난해 45세에서 43세로 낮아졌는데 이는 젊은층 구매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CAR에 따르면 올해 전체 구매자 중 밀레니얼 세대(22~37세) 비율은 지난해의 29%에서 늘어난 31%로 집계됐다. X세대(38~53세)는 41%, 베이비부머(54~72세)는 24%를 차지했다.

하지만 집 사기는 더 어려워졌다. 구매자들의 가구소득이 상당히 올랐는데, 이는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주택구매시 필요한 소득도 자연스럽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CAR은 설명했다. 올해 구매자들의 64%는 기혼자(married)였던 가운데, 가구 중간소득은 12만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모기지 이자율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구매자들이 집을 볼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원하는 방의 수’, ‘당초 예산’, ‘센트럴 에어컨디셔닝’, ‘화장실 수’, ‘외부 공간’, ‘계단’, ‘스마트홈’ 등의 순으로 많이 꼽혔다. 집을 산 이유는 ‘더 큰 집을 원해서’, ‘괜찮은 가격이라서’, ‘세입자 생활에 지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원해서’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은 첫 주택구매자들이 구매한 주택의 경우, 중간값이 방의 수는 3개, 주택 크기는 1500스퀘어핏이었다. 단독주택이 주를 이뤘다.

한편, 올해는 구매자 중 백인이 아닌 인종의 비율이 늘며 인종도 더 다양해졌다고 CAR은 설명했다. 전체 구매자 중 45%가 백인이 아니었는데, 이같은 비율은 특히 첫 주택구매자에서 57%로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