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졌던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는 5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21.7% 급증한 163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전월보다 0.8%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을 뒤엎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일자리가 여전히 풍부한 노동시장과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식어가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미국 채권과 파생상품 등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Tradeweb)에
따르면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를 5%대로
예상한다고 WSJ은 전했다. 이는 지난달 4% 남짓에서 상승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다.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