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채권수익률을 2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던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배당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단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5%를 넘어서면서 채권 투자가 증가했으나 최근 추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최근 인플레이션이 냉각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 업체인
프레디 맥은 20일 30년짜리 대출의 평균 금리가 이번 주 6.78%를 기록하면서 전 주의
6.96%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이 보도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치솟으면서
다시 7%대를 바라보고 있다. 모기지 금리 7%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 전망 속에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 시장의 매물 부족 사태의 동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도 떠오르고 있다. 13일 모기지 국책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96%로 전주 6.81%에서 0.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 모기지 금리 5.51%와 비교하면 1.45%포인나 상승한 금리다.
(뉴욕·서울=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차병섭 기자 =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정말로 끝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0% 올라 시장 전망치(3.1%)를 소폭 하회했다. 작년 같은 달 미국의 CPI 상승률이 9.1%로
최정점을 찍은 지 꼭 1년 만에 오름폭이 3분의 1토막 난 셈이다. 전체적으로 물가 급등세가 꺾인
것만 해도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더욱 고무적인 내용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