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8일 현재 통화 긴축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향후 2연속 금리인상의 여지를 열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이토록 오래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놀랍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자리가 여전히 풍부한 노동시장과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식어가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미국 채권과 파생상품 등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Tradeweb)에
따르면 파생상품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올해 말 기준금리를 5%대로
예상한다고 WSJ은 전했다. 이는 지난달 4% 남짓에서 상승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다.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면서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