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7일 연내 첫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의 견제성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기준금리 인하가 여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일 CNN방송 인터뷰에서 3% 수준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2%대 초반 근처로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 “여름 어느 시기에 첫 (금리 인하)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인플레이션 하락이 평탄치 않고 느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달 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는 의미라는 게 CNN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