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을 이어가며 8%대에 도달했던 모기지 금리가 조만간 하향세로 전환해 내년 봄
이면 6%대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 업계는 주택 시장 불황의 최대 요인이었던
모기지 금리가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서면 그동안 관망세에 있었던 주택 바이어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셀러들도 집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주택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의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현재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는 미국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치솟은 장기 국채금리를 지적하면서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으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파업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 다음 달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그 어느
걸림돌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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