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업률이 올라가면서 9월 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조만간 의회에 출석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9일 연방상원 은행위원회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3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밝혔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는 우호적인 경제 지표가 추가로 나와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몇몇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거나 반등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고, 다수 참석자는 “통화 정책이 예상치 못한 경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의사록은 설명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5월 들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보합에 머물렀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1% 각각 상승했다. 대표지수와
근원 지수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월 이후 4월까지 3개월 연속 2.8%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24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정치적 역풍을 피하기 위해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벤스타인 공동창업자는 이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연준은 정치와 거리를
두길 원한다”며 “연준이 대선 전에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는데, 만약 그 전에
내린다면 너무 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특히 대선 전 금리를 내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란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루벤스타인은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50% 가까이 상승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미국의 온라인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
(Redfin)은 최신 자료를 통해 미국의 평균 주택이 2020년 이후 47.1% 상승했다고 밝혔다고
폭스비즈니스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간 매매 가격은 최근 39만4천 달러(5억5천만 원)
에 달했다. 높은 금리와 보험 비용으로 주택 위기가 심화하면서 주택 구매 비용을 새로운 기록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감당할 만한 집을 찾는 것을 포기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