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업소들을 포함한 소매업계가 연중 최대 대목인 연말 샤핑 시즌을 맞이했지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소비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 체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고금리에 따른 크레딧카드 및 모기지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미국의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현재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는 미국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커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치솟은 장기 국채금리를 지적하면서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사안으로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파업 장기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 다음 달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등이 꼽힌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그 어느
걸림돌보다 중요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