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들어 둔화세를 멈췄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작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변동성이 큰
9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방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천명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31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9천명에서 14만4천명으로 5만5천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2천명에서 15만9천명으로 1만7천명 상향 조정됐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2천명이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하 여파로 전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금리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6일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전국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6.08%로, 2022년 9월 15일(6.02%)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모기지 업계는 모기지 금리가 이르면 다음주에
5%대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모기지 금리가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10월 7.79%와 비교하면 1.7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